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ATC 이동형 CNC가공센터’개발로 새로운 도약

경남 창원에 위치한 (주)성림엔지니어링은 1990년 설립 이후 오직 한길로 전용공작기계와 전용공작기계 핵심부분인 SPINDLE UNIT 및 FEED UNIT를 다양한 모델로 생산해오고 있다. 이들 제품을 산업현장의 자동화분야에 공급하여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와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성림엔지니어링은 최근 ‘ATC 이동형 CNC가공센터’개발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제품은 전용공작기계의 유연성을 부여하기위해 ATC(자동공구교환장치)를 설치하여 ATC 장치가 공구 교환 후 주축선단부 뒤로 이동을 하는 구조로 제작되었다. 본지에서는 정성일 대표이사로부터 성림엔지니어링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ATC 이동형 CNC가공센터’의 기술적 특징 및 마케팅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수입대체 공급을 위한 피나는 노력,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

(주)성림엔지니어링 정성일 대표이사는 사업시작의 동기에 대해 “국내 기술력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고, 아직 국내에 보급이 되지 않은 분야를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990년 설립 이후 전용공작기계와 전용공작기계 제작의 핵심요소인 SPINDLE UNIT 및 FEED UNIT의 수입대체 공급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성림엔지니어링은 40여종의 SPINDLE UNIT와 80여종의 FEED UNIT를 자체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부품의 대량생산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고강성, 고정도의 절삭가공용 전용공작기계와 더불어 70여종의 다양한 구조의 정밀한 주축용 SPINDLE UNIT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S&T중공업에서 고급품질의 공작기계 주물소재를 공급받아 정밀한 가공과 조립을 거쳐 전용공작기계의 MECHANICAL TYPE과 HYDRAULIC TYPE의 이송용 FEED UNIT를 생산하고 있다. 
정성일 대표이사는 “당사는 표준 모델 생산 외에도 이를 활용한 전용공작기계 및 자동화 설비를 설계, 제작하여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와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성림엔지니어링은 현재 매년 매출액의 6%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하고 있다.

‘ATC 이동형 CNC가공센터’ 개발
전용공작기계에 유연성 부여

성림엔지니어링은 최근 ‘ATC 이동형 CNC가공센터’의 개발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기존 생산품인 전용공작기계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나 다양한 가공품을 혼류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장기간의 설계, 제작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생산제품을 변경할 경우 장기간의 개조일정과 비용이 소요되어 대량생산 후 생산품의 생산 모델 변경 시 문제점이 있었다.
정성일 대표이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전용공작기계에 유연성을 부여하여 혼류생산을 가능케하는 ‘ATC 이동형 CNC가공센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개발의 동기를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개발된 제품은 생산품 모델 변경 시 공구와 치구의 교체만으로 생산모델 변경이 가능하도록 생산품 변경을 위한 준비일정과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를통해 생산품 모델 변경에 따른 반복된 설비투자를 해소한 유연성 있는 대량 생산형 설비이다.

범용성 전용공작기계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

정 대표는 ‘ATC 이동형 CNC 가공센터’의 기술적 특징에 대해 “전용공작기계의 유연성을 부여하기위해 ATC(자동공구교환장치)를 설치하였다”며 “ATC 장치가 공구 교환 후 주축선단부 뒤로 이동을 하는 구조로 제작되어 FLEXIBLE 전용 LINE 구성시에 ATC장치로 인한 치구 및 주변 가공센터의 ATC장치와의 공간 간섭문제를 해소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FLEXIBLE  LINE의 가공 STATION을 최소화하여 설치면적 및 설비투자비용을 줄이고 사용공구의 길이를 짧게 돌출 할 수 있어 가공정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성림엔지니어링은 한국기계연구원과의 협조아래 ‘ATC 이동형 CNC 가공센터’를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중소기업의 부족한 설계자료 지원, 구조해석, 시제품의 성능시험과 평가를 담당하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향후 성림엔지니어링은 대량생산형의 전용공작기계 위주의 생산에서 새롭게 개발한 ‘ATC 이동형 CNC 가공센터’를 활용한 FLEXIBLE LINE형태의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 제작을 점진적으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대량과 소량생산품의 중간 영역의 생산설비 분야로 영업분야를 확대하며 범용성 전용공작기계의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정 대표는 “국내 기계산업이 국제적인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기계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속적인 개발투자와 인력양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계 제조업체와의 상생협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되어 탄탄하게 전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계업체의 두터운 층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정부는 이공계 기피현상의 현교육분위기를 바꾸는 개혁을 단행하여 산업계에 우수한 재능의 인력들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인력공급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정 대표의 꿈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명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의 확보가 필수항목이라 생각한다”는 정 대표다.
그에 따르면 성림엔지니어링은 2012년 이내에 GLOBAL 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산업현장에 생산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고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갖춘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예정이다.
전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작지만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해갈 성림엔지니어링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